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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과 마음 상처 치료하기

소소리-바람 2018. 12. 31. 01:09

자기 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결과에 대한 예측이 과정에 영향을 끼쳐서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을 일이 실제로 일어나게 되는 경우 '자기 실현적 예언'이라 한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p274)

 

* 자크 프레베르의 시 <귀향>이 그런 얘기다. 지금 막 고향에서 돌아온 탕아가 있다. 슬픔에 잠겨서 자신의 인생이 왜 이렇게 꼬였나를 생각한다. 그러다가 어릴 적 그에게 "너는 단두대에서 끝장을 볼거야"라고 예언했던 사악한 동네 아저씨를 떠올린다. 그 예언이 자기 삶을 지배해 왔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이제 그가 갈 곳은 어디겠는가. '안녕하쇼, 그레지야르 아저씨." 아저씨의 목을 비틀고 그는 결국 단두대에서 끝장을 본다. 예언이 자기를 실현한 것이다.(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p274)

 

 

* 잘해주는 것에서 불안을 느끼는 어른은 아이들은 잘해주면 기어오른다거나 고착돼서 이용해 먹을까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는 믿은 만큼 행동하고 신뢰만큼 책임을 진다.

 

"너 같은 아이에게 잘해줄 필요가 없어!", "잘해줘 봤자 무슨 소용이야, 돌아오는게 이건데!" , " 잘해준 것이 아깝다", "그동안 잘해준 거, 다 토해내게 하고 싶다", " 다 틀렸다, 애당초 잘해주지나 말걸"... 이런말들은 독약에 가깝다. 독약을 마신 아이들은 마음의 일부가 죽어서 에너지를 상실하고 처지게 된다. 그리고 이런말들은 아이들의 마음에 칼자국으로 꽂혀 깊은 상흔을 남긴다.

 

혹시 한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런 독설을 자주 퍼부으면 된다.

 

(무기력의 비밀, 김현수, p152,153)

 

어린아이에게(물론 어른에게도) 말을 조심해야 한다.

모든 가능성을 품은 아이에게 어른의 말이란, 지구의 크기와 같다.

 

 

 

 * 부정적인 케이스만 말했지만, 이 말은 반대의 상황에도 물론 적용된다.

칭찬과 격려가 아이들을 껍질을 벗고 나비가 되어 훨훨 날게 한다.

이렇게 멋진 집을 그리다니 정말 대단해!

너에겐 가능성이 있어!

햇볕을 받아 꽃씨같이 무럭무럭 자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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