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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오늘 읽는 좋은 말(2019.01.24) 본문

2019_매일 읽는 한줄 좋은 말

1월 24일, 오늘 읽는 좋은 말(2019.01.24)

소소리-바람 2019. 1. 24. 07:30

1월 24일, 오늘 좋은 글

 

 

잠깐 시간을 내어, 오늘 좋은 말 하나씩 읽어 봐요.   

' 한 권의 시집에서 마음에 남는 한 편의 시가 있으면 좋은 시집되고 인간의 진실을 담은 문장 한 줄 두고두고 기억에 남게 하는 책은 고전이 된다.  '

[매일 아침 일곱시 삼십분에 오늘 좋은 글귀가 업로드됩니다]


 

 2019. 01. 24 

- 에스트라공 : (다친 다리를 추켜들고) 난 이제 걸을 수도 없게 됐다!

-블라디미르 : (다정하게) ... 내가 업고 가지. 정 그렇다면.

- 포조 : 이젠 울음을 그쳤군. (에스트라공에게) 그러니까 당신이 저놈을 대신하게 된 거구려. (생각에 잠긴 듯) 이 세상의 눈물의 양엔 변함이 없지. 어디선가 누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면 한쪽에선 눈물을 거두는 사람이 있으니 말이오. 웃음도 마찬가지요. (웃는다) 그러니 우리 시대가 나쁘다고는 말하지 맙시다. 우리 시대라고 해서 옛날보다 더 불행할 것도 없으니까 말이오. (침묵) 그렇다고 좋다고 말할 것도 없지. (침묵) 그런 얘긴 아예 할 것도 없어요. (침묵) 인구가 는 건 사실이지만.

블라디미르 : 좀 걸어봐.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오증자 옮김, <민음사>


 

 

책의 존재를 아는 것만으로도 책읽기 욕망이 스멀스멀 올라오지 않나요?

귀중한 정보는, 컴퓨터 밖에 있다. 그러나

컴퓨터 밖의 정보가 업로드 되면

누구나 손쉽게 귀중한 정보를 나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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