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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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소소리-바람 2021. 4. 26. 22:24

어디 특별한 곳을 지칭할 수 없이 아프다.
조용히 침묵으로 아프다.

적당히 칭찬하는 건 나를 위한 배려일 수 있으나,
아는지 모르는지 떠보는 칭찬 같은 건
정색하며 대꾸할 수 있어야 한다.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나에게 업보가 쌓이고 있음을 직감할 때
나의 마음의 평화가 단단히 자리잡지 못하고 깨지고 있음을
느낄 때,
벗어나야 한다고 꾸준히 생각한다.
지금의 나를 칭찬하며
몇달 전의 나를 비난하는 것은,
결국 나를 욕하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헤헤 거리고 웃은 것이 얼마나 우스웠을까.

보고 또 본다
되새기고 또 되새긴다
이름들을,
좋은 일들을,
선한 사람들이 내곁에 함께 했음을,
대가없는 진실한
행복이었음을.

거짓 웃음을, 거짓 칭찬을,
엉뚱한 칭찬은 나에게 독임을,
독, 을 품은 사람들에게 먹이가 되지 말기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조용히,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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